K패션 대표주자, 신흥 강자들로 세대교체 되나
2026.05.29 13:44- 작성자 관리자
- 조회 57

(왼쪽부터) 스탠드오일, 이미스, 락피쉬 웨더웨어
기존 대형 브랜드,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 둔화
스탠드오일, 이미스, 락피쉬 등 고속 성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K패션 브랜드 성장 속 수익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대형 브랜드들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둔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졌고, 반면 신흥 브랜드들은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자의 '스탠드오일'은 지난해 매출 58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58%, 당기순이익 38%, 순이익은 8.3%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광고비 69억, 판매수수료 59억, 지급수수료 61억 등 플랫폼&마케팅 비용이 커졌다. 해외 출점과 카테고리 확장, 마케팅 투자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다.
이미스코리아의 '이미스'는 역대급이다. 지난해 매출은 16% 증가한 1,000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28억 원을, 순이익은 19% 상승한 2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 약 24%, 영업이익률 33%로 마진과 수익성이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다만 글로벌 확장과 오프라인 확대, 조직 확장 영향으로 판매관리비는 200억 원에서 429억 원으로 급증, 전체의 40%에 달했다. 지급수수료와 판매수수료 역시 각각 122억 원, 133억 원까지 증가했다.
'락피쉬 웨더웨어'의 에이유브랜즈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한 600억 원을, 올해 1분기에도 18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무려 1,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비용이 동시에 증가할 전망이다.

의류 패션 기업 중에서는 하고하우스와 레이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뗑킴'의 하고하우스는 매출 2,201억, 영업이익 445억, 당기순이익이 331억 원으로 각각 34%, 15%, 69%씩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 71%, 순이익 15%로 높은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
마리떼 등을 전개 중인 레이어도 매출이 27.4%, 영업이익 18%, 순이익이 8.5% 증가했고, 그중 영업이익은 400억 원에 달했다. 다만 무신사·29CM·백화점·해외 플랫폼 등 외부 유통 채널 의존도가 높아, 지난해 판매수수료가 479억 원으로 매출 대비 약 25% 수준이었다.
이외 산산기어, 로우로우 등도 고수익 K패션 브랜드로 꼽힌다.
마르디메크르디, 커버낫 등 캐주얼 대형 플레이어들은 1,000억~3,000억 대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둔화되는 추세다. 해외 진출과 오프라인 직영점 투자 강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마르디 메크리디'는 일본 직진출, 글로벌 오프라인 확대 영향으로 영업 이익이 종전 30%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14.2%로 하락했다. 1세대 K패션 '젠틀몬스터'의 아이아이컴바인드도 1조 클럽 진입에 제동이 걸렸다. 처음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했는데, 매출이 2% 하락한 7,724억 원을, 영업 이익도 20% 하락한 1,770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커머스 플랫폼 역시 투자 확대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2023년 대비 53% 상승한 1조 1,4678억 원, 영업이익도 371억 원에서 1,405억 원으로 4배 증가했지만 금융비용과 투자손실 부담 영향으로 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06억 원으로 손실로 돌아선 것. 이는 본업 경쟁력으로 외형은 유지하지만 공격적인 투자·M&A·차입 확장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쿼터스도 패션, 뷰티, 커머스 등 공격적인 인수와 런칭에 주력, 수익 극대화 보다 외형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다만 영업 손실 규모가 2024년 130억 원에서 2025년에 114억 원으로 축소됐다.
K애슬레저 업계 역시 과열 경쟁과 해외 확장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희석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안다르의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총이익율 2.9%포인트, 영업이익율도 4,3%포인트, 순이익률 6.2%포인트 하락했다. 저가 브랜드 유입에 따른 판가 방어 부담, 할인율 증가, 물류·생산비 상승 등의 영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젝시믹스의 '젝시믹스'는 지난해 매출이 2,741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 매출은 상승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 다음글 | 고기능성 스킨케어 'PDRN', K뷰티 성장 이끈다 | 2026-05-29 |
|---|---|---|
| 이전글 | 64개 패션ㆍ섬유 상장사 26년 1Q 실적 | 2026-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