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세계 명품 2027년까지 1~3% 완만한 성장”
2025.02.05 15: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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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6%, 중국 3~5%, 유럽과 기타 2~4%
주얼리, 가죽 4~5%, 기성복 등 의류 2~4%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는 영국 패션 전문 매체 BoF와 공동으로 만든 세계 명품 시장 보고서(State of Luxury Fashion)를 통해 세계 명품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3%로 둔화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별로는 미국 4~6%, 중국 3~5%, 유럽과 아시아 등 기타 국가 2~4%로 미국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이 마이너스 성장에서 빠져나오는 추세다.
맥킨지는 2025년 글로벌 성장 측면에서는 일본, 중동, 및 인도가 강력한 확장을 보일 전망으로 특히 인도는 내년에는 15~20% 성장을 예상했다.
카테고리 별로는 주얼리와 가죽 제품이 4~6%, 기성복과 신발을 포함한 의류 2~4% 성장이 예상됐다. 보고서는 패션과 가죽 제품, 시계 및 주얼리는 2019~2023년 사이에 매년 5%, 2021~2023년 사이에는 연평균 9% 성장을 기록했고, 이같은 성장의 대부분은 업계 전반에 걸쳐 연평균 4%씩 오른 가격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9~2023년 사이의 가격 상승은 명품 성장에 80%나 기여했다고 밝혔다.
맥킨지는 그러나 보고서에 인용된 명품 패션 경영진은 전반적으로 2024~2025년에 가격 인상보다는 물량 증가를 통해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고액 자산 고객은 명품 고객 기반의 2~4%에 불과하지만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명품 성장의 65~80%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계를 요하는 부문도 없지 않다며 예를 들어 초고액 자산 보유 고객들은 앞으로 개인 용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홈 데코와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더 많은 지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맥킨지는 이들이 ‘팬데믹 이후 과소비했다’는 공통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킨지는 고액 자산가들 뿐 아니라 전반적인 명품 고객들이 최근 몇 년 동안 매장 내 경험이 약화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의 소싱 및 생산에 대한 투명성 향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객과의 관계를 재구축하고 수익이 즉각적이지 않더라도 비즈니스 혁신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역설하고, 향후 몇 년 동안 5가지 전략적 과제를 제시했다.
1. 전략적 재설정 수정 :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고 우선순위 고객을 조율하여 구색, 커뮤니케이션, 가격 구조 및 경험을 포함한 장기 전략과 차별화된 가치 전략을 강화.
2. 제품의 우수성 복원 : 대상 고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품질과 가치에 대한 명품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상징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자원을 계속 투자.
3. 고객 참여 전략 제고 : 매장 안팎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과 최근 몇 년 동안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을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고객들을 위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
4. 인재 역량 격차 해소 : 창의적인 역할뿐 아니라 모든 핵심 기능에서 최고의 인재를 유치, 발굴.
5. 포트폴리오의 미래 경쟁력 확보 : 다양한 럭셔리 카테고리 및 지역에 대한 노출을 위해 명확한 역할과 목표를 정의하여 브랜드에 충실하면서 고객 참여 극대화. 핵심 사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자원을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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