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리포트 [홍대 / 성수 / 이태원·한남]
2025.12.05 11: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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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산산기어’ 푸퍼, 재입고 당일 1억 매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 10월 급격하게 감소했던 유동 인구는 11월부터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며 패션 매장별 11월 매출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 주요 브랜드들은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여 20대 젊은 층 고객들의 구매력을 높였다.
서교동 골목에 즐비한 영패션 브랜드 가운데 ‘산산기어’가 서픽스 푸퍼 재킷으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서픽스 푸퍼 재킷은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완판돼 크림에서 리셀가가 정가(298,000원) 대비 최대 3배 이상 상승했다. 이 상품이 재입고된 날 매출은 1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코이세이오’는 지난 9월 ‘디스이즈네버댓’ 근처 메인 거리로 매장을 확장 이전했는데, 11월에 3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신규 매장으로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12월 11일 올리브영 맞은편에 2호점이 오픈한다.
성수·뚝섬 - 무신사, 서울숲 K패션 특화거리 조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유명 유튜버·연예인이 방문하고 팝업과 매장이 열리면서 연무장길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권 관계자들은 12월에는 중국의 한일령(일본 제한령)에 따라 일본 대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매장은 패션과 F&B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F&B 가게가 15곳 이상 오픈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 패션 ‘클래씨클럽’, ‘커버낫’, ‘앤니즈’,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블루엘리펀트’, F&B는 ‘아디다스 카페 3 STRIPES’, ‘립스위치’, ‘치트키룸’ 편집숍 ‘데우스 엑스 마키나 성수 템플’ 등이 개장했다.
팝업은 이너웨어 ‘스킴스’, 라면 ‘삼양 1963 라면’, W컨셉의 '더블유클로젯(W Closet)' 등이 오픈했다. 특히 셀럽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 ‘스킴스’는 더현대 서울과 동시에 성수에서 국내 최초 팝업스토어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무신사가 서울숲 방면에 K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무신사는 최근 공실 상가 20여 곳에 100억 원대를 투자해 매입 및 장기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를 입점사들에 임대해 서울숲 일대를 K패션 특화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태원·한남 - 평일 방문객의 70% 외국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태원 방면은 지난 핼러윈 대목을 맞이해 유동 인구와 매출 모두 늘어났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권 한 관계자는 “핼러윈이 있는 한 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며 매출도 지난해 대비 20~30% 증가했다”고 말했다. 11월도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며, 주말을 기준으로 유동 인구는 증가 추세다.
신규 매장은 롯데쇼핑의 헬스앤뷰티 전문점 ‘롭스’가 문을 열었다. 공실은 지난해 대비 줄어드는 추세나,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등 핵심 거리를 제외한 곳은 비슷한 수준이다.
한남동에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브랜드 매장 오픈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거리인 카페 거리의 공실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패션은 ‘키크’, ‘론론’ 등의 플래그십 스토어, ‘몽벨’, ‘에이글’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디젤’은 플래그십스토어에 카페를 결합해 매장을 재오픈했다. F&B는 ‘캐러벨 이스트 아시아’가 문을 열었다.
유동 인구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평일 기준 패션 매장 방문객의 70% 가까이가 중국·일본 등의 외국인으로 추정된다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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