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의류 시장, '기능성 립(Rib)' 경쟁 본격화
2026.05.29 13:5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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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나 립 조직을 사용한 '엄브로' 26 SS 제품
소로나·솔로텍스 등 고기능성 소재 적용
목 늘어남, 컬러 미스매칭 등 문제 해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와 아웃도어 등 기능성 의류 시장에서 티셔츠류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립(Rib·후라이스)'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순 폴리 립을 넘어 소로나(Sorona), 솔로텍스(SOLOTEX) 등 기능성 원사를 적용한 고기능성 립 조직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립은 티셔츠의 목(에리)이나 소매, 밑단 등에 적용되는 골지 형태의 니트 조직으로,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해 의류의 형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일본식 표현인 '후라이스'라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제품의 세탁 이후 목 부분이 늘어나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단순 부자재 개념을 넘어 제품의 착용감과 내구성, 외관 완성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티셔츠 한 장에서도 목 늘어남이나 형태 변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기능성 의류 시장에서는 립 조직의 품질이 제품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시장에서는 대부분 폴리스판 기반의 립 조직이나, 스웨터 편직 방식의 '요꼬' 조직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몸판 원단과 립 조직의 컬러를 완벽하게 맞추기 어렵고, 세탁 이후 형태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꾸준하게 지적 돼왔다.
특히 소로나와 같은 기능성 싱글 원단을 몸판에 적용할 경우, '우는' 현상이나 '늘어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별도 립 조직을 개발·적용해야 하지만, 원단 업체들은 경제성이 낮아 공급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티셔츠 기준 전체 원단 사용량 가운데 립 조직 비중은 약 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몸판 원단은 97%를 차지한다. 립 조직 생산을 위해 별도의 원사 결합(Inting), 편직, 염색, 가공 공정을 운영해야 하는 만큼 생산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원단·봉제 업체들은 베트남 현지 생산 기반의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현지에서 원사, 인팅, 편직, 염색, 가공까지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기능성 립 조직 생산을 안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포츠·아웃도어 업체들은 '소로나'와 '솔로텍스' 등 기능성 원사의 립 조직을 적용한 기능성 티셔츠를 개발해 선보이기 시작했다.
데상트코리아의 '엄브로'는 26 SS 시즌 소로나 립 조직을 적용한 기능성 티셔츠 2개 스타일을 출시했다. 기존 기능성 티셔츠의 단점으로 지적된 목 늘어남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초기 테스트 성격이 강하지만, 향후 캐주얼 라인과 스웨트류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무지(MUJI)'가 솔로텍스 립 조직을 활용한 제품을 전개 중이다. 우븐 몸판과 신축성이 뛰어난 솔로텍스 립을 결합해 활동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다.
향후 국내에서도 소로나를 넘어 솔로텍스 기반 립 조직 개발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솔로텍스는 소로나 대비 가격이 20~30% 높지만, 보다 부드러운 터치감과 고급스러운 외관 구현이 가능해 프리미엄 제품에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실제 최근 국내 일부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솔로텍스 립 조직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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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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